음악/가수

정준일 노래 추천 다섯 곡

241호 2025. 3. 10. 23:01

 

정준일 노래 추천 다섯 곡

 

 

정준일 : "노래를 기술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서 어느 위치에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잘 몰라요. 제가 가장 편한 자세를 찾다 보니 그렇게 됐고, 음악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더 그렇게 돼요."

 

정준일 : "저 같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어요. 스스로 소외당하는 시간이 많다고 느끼는 분들 제 노래가 이해되는 분들이 들어줬으면 좋겠어요. 고통을 억지로 이겨내지 않아도 돼요. 이 시간도 결국엔 지나갈 테니까요"

 

 

 

♬ 정준일 - 고백

정준일 작사, 작곡.

 

성시경 : "이거 가수 죽이는 노랜데? 너 이거 라이브 어떻게 할 거냐?"

정준일 : "그러게요. 큰일 났네요.."

 

우리 이제 그만하자
다신 마주치지 않도록
그렇게 지내자
별다를 거 없어
사는 게 그렇잖아
언제나처럼 우린 늘 혼자였잖아
생각보단 쉬울 것 같아
너없이 하루를 사는 게
내겐 지금보다
마음 졸이며 널 기다린 하루보다
어쩌면 혼자인 게 더 편할 테니까
그런데 왜 지금 나
널 그리워하는 거니
네가 없는 하루하루가
왜 이리 힘드니
네가 보고 싶다고 너무 보고 싶다고
전하지도 못할 말들을 하곤 했어
이제야 내 맘 다 알 것 같은데
오랜만에 누굴 만나서
시덥잖은 얘길 하고
소리 내어 웃곤 해
괜찮다고 아무렇지 않은 날 보며
너의 마음이 조금만 더 아팠으면 해
그런데 왜 지금 나
널 그리워하는 거니
네가 없는 하루하루가
왜 이리 힘드니
네가 보고 싶다고 너무 보고 싶다고
전하지도 못할 말들을 하곤 했어
이제야 내 맘 다 알 것 같은데
괜찮다고 말하던 친구들의
위로에 아무렇지 않은 것처럼
겨우 웃어보지만
아무리 달려봐도 결국엔 그 자리에
난 너를 그리워하는가봐
미안해 나 지금 너에게
달려가고 있어
차마 네게 할 수 없던 말
이젠 고백할게
너를 사랑한다고 너무 사랑한다고
바보 같은 내 맘 받아 줄 수 있겠니
이제야 내가 날 알 것 같은데
이렇게 난 널 그리워하는데


 

 

 정준일 - 인사

정준일 작사, 작곡.

 

하루가 무심히 지나가던 날
우두커니 방안을 맴돌다 
문득 생각했어 나..
지난 이년 전의 우리
그 겨울 너와 나
보이지 않던 저 하늘너머로
같은 꿈을 살아내던 우리
어느새 넌 떠나고,
그저 그런 하루를 사는
나만 남아있어
고마웠어 정말..
아무것도 아닌 인사도
한마디 못하고 그저 
돌아서던 그 길
난 한참을 무심하게
앞만 보고 달려가다가
힘없이 무너져
한참을 울었어
난 한참을 무심하게
바보처럼 살아가다가
힘없이 무너져
한참을 울었어
그저 흔한 인사
한마디 못하고
이제야 꺼낸 말
난 정말 미안해


 

 

 정준일 - 바램

정준일 작사, 작곡.

 

그대를 만나지 않길 바래요
오늘도 나 다짐 했어요
나만큼만 아니 나보다 조금
아팠으면 난 좋겠어요
우리 이렇게 될 거라면
우리 이렇게 헤어질 거라면
그대 내게 보여준 꿈과 믿음
아무것도 아닌가요?
왜 나를 미워하게 됐는지
다른 누군갈 사랑하는지
그래도 한번은 날 사랑했잖아
묻고 싶은 말들이 많고 많은 걸요
처음부터 헤어질 걸 알았다면
처음부터 사랑하지 말걸
이별은 늘 익숙하고 어려워
난 못난 사람인가 봐요
나 없이도 행복한가요?
내가 없는 하루는 어떤가요?
지루하고 외로운 날들이죠
가끔은 울기도해요
왜 나를 미워하게 됐는지
다른 누군갈 사랑하는지
그래도 한번은 날 사랑했잖아
묻고 싶은 말이 많은데
다시 사랑할 수 없다 해도
그저 한번만 보고 싶어요
난 이제 무엇도 기대하지 않아요
잘해주지 못해 미안했던 것만
왜 이렇게 가슴에 남아
다시 사랑할 수 없다 해도
그저 한번만 보고 싶어요
난 어쩌죠


 

 

 정준일 - 그랬을까

정준일 작사, 작곡.

 

이별이 없는 만남은 없는 걸까
헤어짐 없는 사랑은 끝내 없는 걸까
아픔 없는 인생이란 없는 걸까
영원히 행복하기만 할 순 없는 걸까
가지 말았어야만 했던
시작하지 말아야 했던 사랑
우린 서로를 모르고
사랑이란 걸 모르고
사랑한다 억지 부리던 시절
끝을 알았더라면 달랐을까
꿈꾸지 않는 세상이 있다는 게
그래도 되는 세상도 행복하다는 게
너를 통해 나는 세상을 배웠어
네가 가르쳐 주었던 세상을 배웠어
네가 떠나던 그 날에 세상도 울었어


 

 

 정준일 - 괜찮아

정준일 작사, 작곡.

 

잠깐 내 얘기 들어줄래
미안 나 지금 얘기해야 해
미안해
알아 너 짜증나는 거
그러지마 알잖아 넌 날 잘 알잖아
이런 거 싫어 사실 많이 불안해
시시하잖아 이렇게 끝내진 마
별거 아니라 말해주면 좋겠어 난
'괜찮아 별거 아니야'
사실 나는 잘 모르겠어
너의 진짜 맘이 어떤지
몰라 너 왜 그러는지
그러지마 불안해 넌 날 잘 알잖아
헤어지잔 말 그 말만 아니면 돼
나는 괜찮아 너 못되게 굴어도
너도 알잖아 많이 사랑하는 거 난
'가끔 외로워 근데 괜찮아'
'가끔 괴로워 근데 괜찮아'